소년이 온다 - 한강

 

1980년 5월 18일부터 시작된 광주의 민주화 운동을 겪었던 시민들의 이야기를 소설로 엮은 책

각 장들의 등장인물이 다양한 시각에서 그려진다.

참혹하고 너무나도 비극적이고 한편으로는 현실성이 없이 다른 나라 이야기 같지만 불과 45년 전 한국에서 발생했던 시민항쟁.

 

1장. 어린 새

15살 동호. 군대의 발포로 아수라장이 된 전남도청, 상무관으로 친구 정대를 찾으러 왔다가 시신을 수습하는 시민들을 도와 남게 된다. 

 

2장. 검은 숨

동호의 친구 정대의 시각에서 죽어가는 과정을 표현했다.

 

3장. 일곱개의 뺨

출판사 직원인 김은숙. 역시 518에서 도청에서 자원봉사하던 아가씨가 겪은 일들...

 

4장. 쇠와 피

518 당시 대학생이었던 김진수와 같이 잡혔고 수감생활을 할 때 같은 식판을 먹었던 시민의 시선에서 본 이야기

 

5장 밤의 눈동자

임선주 - 방직공을 하던 중 노조원을 연행해가려는 경찰들에게 밟히고 장파열을 당해 입원하던 중 회사에서 짤리고 결국 광주 충장로의 양장점에 미싱사 시다로 일한다가 민주항쟁에 휩싸여 말못할 고초를 겪은 이야기.

518건으로 논문을 쓰는 '윤'이 부탁한 녹취를 고민한다.

6장. 꽃 핀 쪽으로.
동호 어머님의 시각에서 본 518.
민주주의라는 개념 조차 모르는 평범한 광주의 주부가 아들을 잃고 삶을 살아가는 모습으로 그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