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s45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 박민규 추녀를 사랑한 남자의 이야기. 무명 배우였던 아버지와 튓바라지에 평생을 바친 추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잘생긴 주인공. 그도 백화점 주차장 아르바이트에서 만난 추녀에게 관심이 끌리고 사랑이라는 감정까지 발전하게 되는데,,, 이게 사랑이라는 감정이 맞는 지 모두가 의심하면서 계속 확인해가는 과정이 섬세하게 그려져 있다. 박민규 작가의 이번 소설은 다른 책에서도 어렴풋 느꼈던 것처럼 등장인물들이 박민규 작가의 인격을 일부씩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처음엔 독특하고 신선하지만 책을 여러권 보게 되면 적응이 된다. 책의 해피해피한 앤딩은 내가 선호하는 구성이기도 하고 여기서 끝냈으면 어땟을까 싶지만 하,,,, 책 마지막에 있는 Writer's cut을 무심코 읽어버리고 말았다........ 요한 - 백화점 주차.. 2023. 6. 4. 작별인사 - 김영하 전자책 구독 서비스 플랫폼에 발표했던 책이지만 개작을 통해 분량도 늘어나고 주제와 톤이 크게 달라졌다. 먼 훗날 AI기술이 어디까지 발전할지는 모르겠지만 극한으로 고도화된 기술에서 제작된 인간보다 더 인간 같은 휴머노이드를 통해 인간으로서 그리고 삶의 본질을 고찰하게 된다. 인간과 기계의 경계가 무너지는 지점이 기술의 종착역일 수 있고 모두가 예상하지 못한 결과는 상상의 영역이지만 적어도 인간으로서의 본질에 대한 고민은 계속 남을 것이다. 철이 - 휴먼메터스의 박사가 만든 주인공인 하이퍼 리얼 휴머노이드. 미등록 휴머노이드 회수정책에 따라 수용소에 갇히면서 이야기는 본격 시작된다. 선이 - 클론. 유기동물 보관소 원장의 장기 기증용으로 인간과 현실에 대한 통찰이 있다. 민이 - 수용소에서 만난 어린 휴머.. 2022. 9. 15.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 앙드레 코스톨라니 Andre Kostolany. 헝가리출생 유대인, 99년 9월에 탈고한 마지막 저서 27p. 나의 정의에 따르면 백만장자란 자신이 바라는 바를 성취하는데 있어 어느 누구에게도 종속되지 않는 자신의 자본을 가진 사람들이다. 백만장자는 일할 필요도 없고, 고용주 또는 고객에게 머리를 숙이지 않아도 된다. 그렇게 살아가는 데 어느 누군가는 50만달러가, 또 다른 누구는 500만 달러가 필요하다. 43p. 인간은 놀이하는 존재 (Homo ludens)로 태어났기에 놀면서 이기기도 하고 지기도 한다. 그러므로 놀이하는 존재인 인간은 절대로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44p. 투자의 전제조건. 첫째, 투자할 돈이 있어야 한다. 단, 만약 보유한 재산과 수입이 집을 마련하고 자녀 교육에 쓸 정도밖에 되지 않는 한 가정의.. 2022. 7. 6. 부의 대이동 - 오건영 - 달러/원 환율 상승 → 달러 가치 상승 → 원화 가치 하락 - 달러/원 환율 하락 → 달러 가치 하락 → 원화 가치 상승 - (고정금리)채권 금리 상승 → (고정금리) 채권 가격 하락 - (고정금리)채권 금리 하락 → (고정금리) 채권 가격 상승 - 미국 경기 회복 → Fed 금리 인상 → 달러강세 → 이머징 부채 부담 증가 & 수입물가 하락 & 미국 수출 위축→ 디플레이션 및 경기 둔화 압력 확대 →금리 인상 포기 →달러 약세 → 미국 경기 회복 → Fed 금리 인상... - 금본위제: 금은 비율1:15 → 1온스당 20달러 → 브레튼 우즈 체제 Bretton Woods system 1온스당 35달러 - 1971년 8월 15일. 닉슨 대통령의 금본위 화폐제 철폐 (Nixon Shock) - 금은 달.. 2020. 12. 15. 데미안 - 헤르만헤세 83p. "그래, 알아. 한갓 오래된 이야기에 불과하니까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지. 하지만 이 이야기는 이 종교가 가진 경함을 잘 보여주고 있어. 구약이든 신약이든 성서 속 유일신의 모습은 너무나 완벽하고 탁월한 존재이기는 한데, 원래 그가 표상하던 본래의 모습은 아니라는 거야. 그는 선함, 숭고함, 아버지다움, 아름다움, 고귀함, 교감, 그 모든 것이야! 하지만 세상에는 다른 것들도 있어. 그 나머지 것들을 모조리 악마적인 것으로 취급하니까 이쪽 세상의 절반이 통째로 숨겨지고 묵살되지. 신을 모든 생명의 근원으로 찬양하면서, 생명을 탄생시키는 성을 아예 묵살하거나 악마적이라고 단죄하다니! 나는 사람들이 신을 숭배하는 것은 반대하지 않아. 그렇지만 우리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전부를 인정하고 존.. 2020. 12. 7. 봉제인형 살인사건 - 다니엘 콜 영국을 배경으로 연쇄살인마가 등장하고 엽기적인 살인사건과 살인예고를 막으려는 경찰의 이야기를 다룬 소설 결국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은 경찰의 복수심으로 시작된 사건이지고, 나름의 컨텐츠가 새롭긴 하나 마무리가 아쉬움. 시작에 비해 중간과 끝이 허전한 기분이다 번역이 매끄럽지 않아 그런지 기억해둘만한 문구는 없었다. 1.방화살인범 2.피고측 변호사 3.로펌임원 4.보호관찰관 5.배심원 6.챔버스 7.시장 8.칼리드의 형 9.기자 10.법정경위 11.웨이트리스 12.울프자신 2020. 11. 30. 이전 1 2 3 4 5 6 ··· 8 다음